ときめ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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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꼭도 2

트위터에 모아뒀던 Quote 모음, Since 2009

140자로만 쓸 수 있다지만 사실은 더 쓸 수 있는 트위터. 2010년 이후로 쌓인 것 중에 Quote만 모아서 정리함. 나름 의미가 있겠지. 나를 위로했던, 내게 깨달음을 주었던. 내가 사랑했던 글들. 누구에게든 본질적이고 필요한 것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은 했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구원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바를 아는 것이다. ( …… ) 즉 단순 숭배의 종교는 ‘신의 호의’를 추구하지만 사실상 그리고 본질상 행동하지 않고 기도와 욕망만을 가르친다. 여기서 인간은 죄의 용서를 통한 것이라 할지라도 더 선해질 필요가 있다. - 데리다의 중에서 데리다가 칸트를 인용한 글, 결국은 '너나 잘해'. 쾌락의 추구는 무기력한 감각 또는 인간에 대한 경멸에..

LOG/LIB 2021.01.27

나의 피는 잉크가 되었소.

나의 피는 잉크가 되었소. 사람들이 이 불쾌한 일을 어떻게 해서든지 방해했어야 좋았을 텐데. 나는 뼈 속까지 중독되었소. 나는 검은 비애 속으로 노래를 불러 넣었고 지금 그것은 나를 두렵게 하는 바로 그 노래요. 그리고 좀 더 나은 것은, 내가 나병에 걸려 있다는 것이오. 마치 프로필같은 이 곰팡이 얼룩들을 당신은 아시오? 나의 나병의 어떤 매력이 세상을 우롱하고, 또 세상이 나를 껴안도록 부추기는지 난 모르겠소. 세상은 어쩔 수 없소. 그 결과들은 내가 알 바가 아니오. 난 내 상처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내보이지 않았소. 사람들은 매혹적인 기발한 착상이라고 말하고 있소. 그것은 나의 과실이요. 필요없이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은 미친 짓이지요. 나의 혼란은 탑으로 쌓으면 하늘까지 올라갈 것이오. 내가 사..

LOG/LIB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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