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상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있었어.한 UX 디자이너가 항간의 ‘밈’을 따라하며 - ‘UX디자이너입니다. 애플산돌고딕 쓰지 마세요’라고 글을 SNS에 올렸길래 깜짝 놀라 장문의 댓글을 달았지. 여러 번의 대화 끝에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 이 글을 올린이는, 윈도우 기반의 환경에서 애플산돌고딕을 사용할 수 없으니, 디자인할 때는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토 같은) 범용 폰트를 사용하자는 얘기였더라구.의도는 알겠어. 협업하는 디자이너들 중에서는 윈도우 사용자도 있을 테니, 그들을 위해서 맥 전용 폰트를 사용하지 말자는 얘기잖아. 하지만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맥 전용 폰트를 금지하고 공용 폰트만을 쓰자? (이 경우는 어느 쪽으로든 필연적으로 폰트 임베드가 필요하겠지) 이건 꼬리가..